2006~2007 시즌은 박지성 선수에게는 나름대로 선전했던 시즌이었습니다...
잦은 부상이 따라다니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올때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죠... 연속골을 터뜨린 다거나... 항상 활발한 모습을 보였죠...
그래서 9개월 부상 선언을 했을때 팬들도 아쉬웠겠지만 퍼기 경도 아쉬웠을겁니다...
분명 좌우를 가리지 않는 박지성 선수는 팀에는 또 다른 공격 옵션이니까요...
2007~2008 시즌 초 박지성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나니...
나니는 확실히 초반부에는 영 아니었습니다...
호날두 따라잡기도 아니고 완전 어린애를 Pitch에 내어놓은 것 같았죠...
개인기 남발에 완전 이기주의 플레이... 맨유에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
그에 반해 안데르송은 한 두 경기의 적응기가 있긴했지만... 나니와는 달리 빠르게 자리를 굳힌 케이스죠...
나니와 박지성 선수에게 차이가 있다면...
나니는 어떻게 했든 경기 내용이 좋았든 나빴든 득점 혹은 어시스트가 따라다녔다는 점이고...
박지성 선수는 복귀해서 경기내용은 물론이고 보여줄 수 있는 숫자가 없었다는게 가장 큰 문제 입니다...
퍼기경이 이래저래 말이야 한국 기자들에게 잘 해 주지만 (나이가 그정도 되도록 감독하고 계시는데 기자 다루는거 쉬운일이죠... 좀 노련하시겠습니까?!)
득점력을 가진 선수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고... (한국 기사에서야 박지성은 또다른 옵션, 또다른 공격루트 개척 등등 사탕발림을 많이해 주시고... 우리나라 팬들도 박지성 선수가 들어간 경기는 집중해서 보다 보니 왠지 다른 선수와는 좀 다른 공기가 흐르는 것 같다고 좋게 말을 하지만... 이동국 선수 케이스를 봐도... 골 못 넣으면 완전 땡입니다. 경기에서 좋은 몸놀림을 보였든 수비가담을 많이 했든간에.......)
그런 면에서 복귀후 박지성 선수의 모습은 눈에 차지 못하는 것입니다...
물론 복귀전 이후로 골 욕심을 내는 박지성 선수의 모습도 보이긴 했습니다만...
분명 최근의 폼은 공격 코트에서 때때로 걸어다니던 모습이 TV에 예전보다 많은 빈도로 노출이 되고... (괜히 산소탱크가 아니었지 않습니까?!)
수비에서 공을 끊는 모습은 보였으나... 크로스, 슈팅 감각에서는 확실히 지난 시즌과는 차이를 보였죠...
그래서 나니의 부적응 사태 전까지는...
긱스 - 스콜스 - 하그리 - C.날도 (스콜스 부상이후로는 안델송의 출장 빈도 상승...)
요런게 1st Line-up 이었다면...
그 다음으로 나왔던게 요런 라인이죠...
C.날도 - 안데르송 - 캐릭 - 박지성... (백업으로 나니 등등)
그러나 로테이션에서 아랫쪽은 분명 무언가 하나가 빠진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긱스또한 작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운동능력과 골생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맨유의 레전드 & 토박이에 대한 퍼기경의 신뢰는 여기서는 논하지 맙시다...
그럼 아래 미들라인이 뭐가 문제인가?!
욕심쟁이라고 불렸으나 최근 본좌에 등극한 날도에 비해...
아무리 따져봐도 박지성은 보이지 않는 겁니다...
그.러.나. 캐릭과 박지성 선수의 조합 혹은 하그리브스와 박지성 선수의 조합 여튼 날도를 제외한 공격 미들이...죄다 득점 생산과는 거리가 멀다는게 문제죠...
긱스 - 날도 라인에 비해...
지성 - 날도 라인은 날도의 컨디션 혹은 수비에 따라 경기가 완전 복불복 상태로 흘러가는 겁니다...
터져주면 대승 아니면 양쪽 윙이 보이지 조차 않음...
그래서 겨울이 지나고 끄집어 내 주신게...
긱스 - 날도, 나니 - 날도, 지성 - 날도 요 세 개 조합의 실험 이었습니다...
거기서 우선 지성 - 날도 조합은 1차적으로 탈락했습니다... 이유는 계속 언급한바대로 득점 생산이 안됐기 때문이죠...
그리고 스콜스의 장기 결장으로 인한 복귀후 폼 저하로...
대체 출장한 플레쳐가 나니와 짝을 맞춰 두 골을 성공시켜 주면서 이제 퍼기경의 고민이 시작됩니다...
날도 >>> 긱스 >(넘을 수 없는 벽> 지성 > 나니
하그리 (= 혹은 >) 스콜스 >> 캐릭 >(넘을 수 있는 벽)> 안데르송 >>>>>>>>>>> 플레쳐
요랬던 안데르송과 플레쳐 간의 구도가 살짝 흔들리기 시작한거죠...
플레쳐가 다크 템플레쳐라고 불렸던 그가 두 골을 넣어줄 줄 어찌 알았겠습니까?!
후반기로 리그는 달려가고 있는데, 스콜스와 긱스의 폼은 예년과는 확실히 다릅니다만 그 들은 언젠가는 한 건을 해주겠지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게 합니다...
플레쳐와 나니의 조합은 의외로 Synergy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아스널에게 승점에서 뒤지는 퍼기경의 선택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지성짱의 경기력 회복이 되서 예년의 골 사냥이 계속 될 때 정도로 돌아와 준다면 좋겠지만...
시즌의 상황이 그리 갈 수 있도록 내버려 두지 못합니다...
여튼...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확실히 윙의 레벨에서 박지성 선수는 밀렸습니다...
날도 >>> 긱스 >(넘을 수 없는 벽> 나니 >>>>>>>>>>>>>>>>>>>>>>>>>>>>> 지성
안데르송의 조율 능력은 인정을 받고 있고...
플레쳐를 기용할 경우 서브에서 조차 파괴력 없는 박지성은 설 곳이 없습니다...
플레쳐 나니를 기용할 경우 서브 명단 :
PIG, O'Shea, Saha, Anderson, 캐릭이나 스콜스나 남는 중미 한 명...
플레쳐가 올 시즌 초에 받은 설움을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어디론가 클로킹한 줄 알았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스코틀랜드 팬들은 우리처럼 이렇게 눈을 비비며 보진 않아도 그의 결장에 가슴이 아팠을 것입니다...
지성 선수에게 기대하는 것은 이제 며칠 전 경기에서 그랬던 플레쳐의 올만에 나왔더니 득점포 가동...
그리고 삽질 하다가도 한 방을 터뜨려주는 나니의 모습을 따라가는 것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적극적 수비가담도 좋지만...
그건 중미일때는 용서가 되나 지금의 맨유 윙어들에게는 그다지 선호되지 않는 Option인 것 같네요...
차라리 그런 것 보다는 어제 경기처럼 루니발에 정확히 가는 크로스... 요런게 윙어 박지성의 옵션이어야 할 것 같고...
단 한 번의 기회가 올때 골로 보여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시즌...
팬들의 실망은 높아만 갈 것 같습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시즌 우승의 향방을 쫓아가다보니 선수들을 고루 기용할 수 없는 사실도 아쉽습니다만...
이렇게 되다 보니 칼링컵에서 탈락한 것이 아쉽기도 하네요...
어쨌든 기회가 부여되어서 폼을 찾을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제가 쓰는 글이 설레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후보로 나오는 시간 조차 현격히 줄어들었고...
올해 풀타임 출장이 단 1회 아니면 2회였던가요?! 여튼...
복귀 후 두달이 되도록 결과가 이렇습니다...
선수에게 참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왔더니 현실이 참 안 좋은 쪽으로만 꼬이네요...
그나마 다행이란 건 경기수가 많다는 것...
이러면 이럴 수록 트레블을 따낼 수 있도록 기원 하는게...
맨유 팬 & 박지성 선수 팬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응원 같습니다...
여튼 지성형님 힘내시고...
앞으로 결장의 빈도가 높아진다면... 그리고 글에 피드백이 하나라도 있으시다면...
박지성 선수의 앞으로의 선택에 대해 그냥 간략히 생각해 본 것을 적어보겠습니다...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이 글은 제 사견이므로 많은 팬 여러분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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